전체 글275 2025.8.18~8.22 일상, 청량한 하늘, 끝없는 집안일 8.18 월요일간신히 붙어있던 의욕이 한여름 무더위와 함께 녹아내린듯하다. 내가 올해 꾸준히 하려 했던 계획들이 흐지부지 되고 있다. 매일매일 기록하던 일상기록은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일주일에 한 번으로 몰아서 쓰더니 이젠 2주 정도 손을 놔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간신히 정신줄 붙잡고 앉아 오늘은 글을 써본다. 아침출근길에 살짝 비가 내렸다. 챙겨간 우비를 입고 열심히 달려갔다. 지난주 4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하려니 몸이 더 힘들다. 사실 몸은 항상 힘들다. 일하기 싫은 마음 때문에 더 힘든거겠지. 달콤한 노는 맛에 며칠 빠졌있었느니.. 하지만 추석 연휴 아직 남아있다. 그때를 생각하며 또 잘 버텨보자.8.19 화요일아직 햇살이 뜨겁지만 살랑 부는 바람 끝에 가을이 느껴진다. 시원한 바.. 2025. 8. 24. 2025.8.14~8.16 지중해, 유럽이 부럽지 않은 남해, 거제여행 지중해, 유럽이 부럽지 않은 남해, 거제여행.시댁 식구들과 2차 여름휴가를 떠났다. 이번엔 남쪽 끝이다. 너무 멀어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껏 가보지 못한 장소라 설레기도 했다.14일 새벽 6시에 출발해 점심즈음 첫 여행지인 남해에 도착했다. 남해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멸치 쌈밥을 첫끼로 먹었다. 멸치가 크다 보니 뼈째 먹는 게 살짝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국물맛은 일품이었다. 점심을 먹고 첫 번째로 간 곳은 보리암이다. 누구나 추천하는 장소로 남해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장소다. 두 달 전 내가 아르바이트하는 곳의 사장님이 남해여행사진을 보여주면서 보리암이 너무 좋았다며 또 가고 싶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다. 그때 사진을 보면서 '나는 여기 언제 가보려나..' 하며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나돞와보.. 2025. 8. 24. 2025.8.1~8.2 여름휴가 양양 북분리 해수욕장, 평창 흥정계곡 2025.8.1 북분리 해수욕장 친정가족들과 양양에 있는 북분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3년 전 방문했을 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 휴가에도 가게 되었다. 맑고 푸른 바다, 물놀이에 적합한 낮은 수심, 적당한 파도, 깨끗한 화장실, 모든 게 좋았다. 조개도 많아 잡는 재미가 쏠쏠했다. 너무 덥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햇살이 많이 뜨겁지 않았고, 파라솔 밑에 앉아 있으면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와 시원했다. 처음 바닷물에 발을 담그자 시원하다 못해 차갑게 느껴져 물에 완전히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으악으악' 소리를 지르며 겨우 몸을 푹 담갔다. 처음에 들어가긴 힘들지만 일단 들어가면 시원하고 기분이 상쾌했다. 오랜만의 바다 물놀이라 다들 신나게 즐겼다. 점심으로 짜장면 시켜 먹고 잠시 쉬었다 다.. 2025. 8. 10. 2025.7.28~7.29 더위에 지침, 김치냉장고 고장... 7.28 지친다..휴가 전 신발세탁을 다 해놔야 해서 물량이 많은데 기계고장으로 퇴근이 늦어졌다. 저녁 8시 퇴근... 몸이 천근만근이다. 지난주 금요일에도 기계가 고장 나 토요일에 출근해 힘들게 일하고 오늘도 100켤레 넘게 세탁을 했다. 더운 날 많은 물량을 세탁하니 몸이 두배로 힘들다. 에어컨을 켜도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물을 마셔도 계속 갈증이 난다. 힘들고 지치지만 내일만 지나면 휴가다. 조금만 버티자!!7.29 김치냉장고 고장30분 일찍 출근해 어제 세탁해 놓은 신발포장을 하고 세탁에 들어갔다. 다행히 어제 세탁을 많이 해놔서 오늘은 한 시간 일찍 퇴근했다. 퇴근하면서 안경점에 들러 미뤄왔던 안경알도 새로 맞추고 아이가 먹고 싶다는 찐만두사고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도 사서 집에 왔다. 이번 휴.. 2025. 8. 6. 이전 1 2 3 4 5 ··· 6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