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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련/일상 기록

2025.7.28~7.29 더위에 지침, 김치냉장고 고장...

by 소예 2025. 8. 6.

7.28 지친다..


휴가 전 신발세탁을 다 해놔야 해서 물량이 많은데 기계고장으로 퇴근이 늦어졌다. 저녁 8시 퇴근... 몸이 천근만근이다. 지난주 금요일에도 기계가 고장 나 토요일에 출근해 힘들게 일하고 오늘도 100켤레 넘게 세탁을 했다. 더운 날 많은 물량을 세탁하니 몸이 두배로 힘들다. 에어컨을 켜도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물을 마셔도 계속 갈증이 난다. 힘들고 지치지만 내일만 지나면 휴가다. 조금만 버티자!!



7.29 김치냉장고 고장

30분 일찍 출근해 어제 세탁해 놓은 신발포장을 하고 세탁에 들어갔다. 다행히 어제 세탁을 많이 해놔서 오늘은 한 시간 일찍 퇴근했다. 퇴근하면서 안경점에 들러 미뤄왔던 안경알도 새로 맞추고 아이가 먹고 싶다는 찐만두사고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도 사서 집에 왔다. 이번 휴가는 언제나 그렇듯 강원도 친정집으로 간다. 여름엔 여기만큼 시원한 곳은 없는 것 같다.  
나는 항상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집청소를 깨끗하게 해 놓는다. 돌아왔을 때 깨끗한 집을 보면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방청소도하고 냉장고 정리도 좀 해놓으려고 김치냉장고를 열었는데 사건이 터졌다. 김치를 꺼내 정리하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쉰내가 보통쉰내가 아니다. 뭔가 잘못됨을 감지.. 냉장고 문을 다시 열어 손을 대보니 냉기가 하나도 없다. 김치냉장고를 최근에 잘 열어보지 않아 사실 언제부터 고장이 났는지 알 수가 없다. 하.. 즐거웠던 마음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as를 불러야 하나.. 새로 사야 하나.. 휴가 가기 전 이게 무슨 일이냐.. 오히려 가기 전 미리 알게 돼서 다행인 건가.. 심란한 마음 다잡고 사망한 김치 정리에 들어갔다. 버릴 건 버리고 먹을만한 김치는 일반냉장고로 옮겨놓았다. 버리고 설거지하고 무한반복이다. 쉬지도 못하고 청소하고 짐 챙기다 보니 11시가 훌쩍 넘었다. 겨우겨우 씻고 누웠다. 너무 바쁜 하루에 정신이 혼미하다. 일단 김치냉장고는 14년 정도 썼으니 새로 장만하는 게 나을 것 같아 as는 안 부르는 걸로... 일단 잠이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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