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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련/일상 기록

2025 7.7~7.11 무더위, 불안병, 케데헌

by 소예 2025. 7. 17.

2025.7.7 월요일

 

오늘 한일

  • 아침 7:50분 기상
  • 아이 아침 준비
  • 이불정리
  • 알바(10:00~17:00)
  • 운동(자전거 30분)
  • 청소 
  • 공부 30분
  • 저녁 비빔면

 더워도 이렇게 더울 수 있나. 일하는 내내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스팀과 건조기 때문에 에어컨을 틀어도 30도다..
어젯밤 열대야로 잠을 설친 탓에 몸이 더 힘들었다. 더위 먹는 게 이런 걸까.. 머리가 핑핑 도는 거 같고 속도 안 좋았다. 작년에 반찬가게 아르바이트할 때 딱 이런 증상으로 쓰러질뻔해서 바로 퇴근한 적 있었다. 오늘도 그 느낌이 딱 왔는데 점심시간에 밥 먹고 쉬니 좀 나아졌다. 내가 더위를 잘 먹는 체질인 건가..
오늘은 전기세고 뭐고 사람이 살고 봐야지.. 에어컨 틀고 자야겠다.
 

초록여름


 

2025.7.8 화요일

 

오늘 한일

  • 아침 7:50분 기상
  • 도시락 & 아이 아침 준비
  • 이불정리
  • 알바(9:30~15:00)
  • 운동(자전거 30분)
  • 청소 
  • 공부 1시간
  • 저녁 김치볶음밥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다. 스팀쏘며 일하느라 아침부터 온몸은 이미 땀범벅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퐁당 빠지면 얼마나 시원할까 아니면 등목을 해도 좋을 것 같고, 왜 아저씨들이 등목을 하는지 이제 알 것 같다. 안 해봤지만 더위를 싹 날려줄 것만 같다.

 

 

2025.7.9 수요일

오늘 한일

  • 아침 7:50분 기상
  • 도시락 & 아이 아침 준비
  • 이불정리
  • 알바(9:30~16:00)
  • 운동(자전거 30분)
  • 청소 
  • 저녁 닭갈비
  • 필사
  • 영어공부 30분

 뭐라도 안 하면 불안한 불안병에 걸린 것 같다. 가만히 있는 게 힘들다.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싶어 필사를 해봤다. 학교 다닐 때 이후로 이렇게 손 글씨를 많이 써본 적 없는 것 같다. 글을 쓰는 동안은 잡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어질러진 맘이 조금 정리되는 기분이다. 마음 복잡할 땐 필사를 해야겠다.



 

2025.7.10 목요일

 

오늘 한일

  • 아침 7:50분 기상
  • 도시락 & 아이 아침 준비
  • 이불정리
  • 운동(자전거 30분)
  • 청소 
  • 저녁 미역국, 생선
  • 독서 20분
  • 영어 20분
  • 회계공부 2시간


오늘은 일이 없어 쉬는 날이다. 예상한 일이지만 막상 일이 없으니 마음이 심란해진다..
아이 학교 보내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양산이 없어 우산을 썼는데 강렬한 태양빛이 우산을 뚫고 들어오는지 굉장히 뜨거웠다. 양산 빨리 사자.. 도서관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운 좋게 내가 좋아하는 구석자리 하나가 남아있어 냉큼 앉았다. 2시간가량 강제 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집에서 했으면 10분에 한 번씩 딴짓했을 텐데 사람들의 학구열에 괜히 나도 열심히 하게 된다. 시원하게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도서관이 가까이 있어 너무 좋다.
 


 

2025.7.11 금요일

 

오늘 한일

  • 아침 7:50분 기상
  • 아이 아침 준비
  • 이불정리
  • 알바(10:00~17:00)
  • 운동(자전거 30분)
  • 청소 
  • 저녁 미역국, 계란찜
  • 독서 10분
  • 영어공부 10분

요즘 케이팝데몬헌터스 인기가 엄청나다. 난 아직 보지 못했지만 쇼츠영상에 많이 올라와 다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쇼츠만 보고 케데헌에 빠진 사람, 그게 나다..ㅎ 정식으로 보고 싶은데 너무 빠질까 봐 겁나서 못 보겠다. 우리나라 kpop이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아질 줄이야. 그전부터 인기가 있었지만 케데헌으로 이제는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는 것 같다.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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