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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련/일상 기록

2025.6.30~7.1 장봉도여행, 조개잡이, 해식동굴(공룡동굴), 초코파이펜션

by 소예 2025. 7. 12.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들어가면 장봉도라는 섬이 나온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하차해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배를 타고 섬에 가는 건 거의 처음인 듯(?) 한대,,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을 보니 있었어도 10년은 넘었을 것이다. 배 시간은 매시간마다 있으며 '신분증'은 필수다. 미성년자의 경우 주민등록등본이 꼭 필요하다. 저 멀리 우리가 탈 배가 들어오는 게 보인다. 배를 보니 여행의 설렘이 느껴졌다. 배 주변엔 새우깡에 중독된 갈매기들이 새우깡 내놓으라며 울어댔다. 배가 이동하는 내내 간식 탐내는 강아지마냥 쫄래쫄래 따라온다. 매서운 눈매로 새우깡을 찾아 매섭게 몰려오는 새들이 무섭기도 했다. 중독이 이렇게 무섭다.

장봉도


30분 정도 지나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아점으로 소라비빔밥과 상합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밥을 먹고 예약한 펜션으로 향했다. 입실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감사하게도 일찍 들어가게 해 주셨다. 초코파이 펜션 이름이 특이하고 귀여웠다. 객실이름도 초코파이, 오예스, 오뜨, 몽쉘.. 과자이름이다. 숙소는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셨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숙소 앞에는 갯벌이 있어 조개도 잡을 수 있었는데 7명이 2시간의 노동으로 한 끼 먹을 정도의 양만 겨우 캤을 정도로 조개가 많이 없었다. 생각보다 고된 노동에 근육통은 얻었지만 가족과 함께한 값진 조개잡이 추억 하나가 쌓였다. 조개는 다음 날 아침 순두부찌개에 넣어 아주 맛있게 먹었다.

초코파이 펜션

숙소 가까운 곳에 공룡동굴로 유명한 해식동굴이 있었다. 물때를 잘 맞춰가야 볼 수 있기 때문에 가기 전에 시간 확인을 꼭 해야 한다. 동굴로 가는 해안 절벽이 절경이었다. 사진에는 그 절경이 잘 담기지 않는다.

공룡동굴 도착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공룡모양일 수가 있지?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이다.


장봉도는 트래킹 코스도 많은 것 같은데 못 가봐서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 채우러 한번 더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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