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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련/일상 기록

2025.8.25~8.29 일상

by 소예 2025. 9. 2.

8.25 월요일


일 마치고 집에 오니 속도 약간 안 좋고 두통이 밀려와 한숨 잤다. 체한 걸까? 자고 일어나니 속은 좀 괜찮아졌지만 두통은 남았다. 아픈 거치곤 저녁을 거하게 잘 먹었다. 타이레놀 하나 먹고 자야겠다.



8.26 화요일


마트에 들러 계란 한 판이랑 제육볶음용 고기를 샀다. 자전거 짐 싣는 데가 없어 자전거 손잡이에 걸어 조심스레 달렸다. '넘어지면 끝장이다'라는 마음으로 천천히 달려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잠 쉬 쉬었다 저녁으로 먹을 제육볶음 만들고 청포묵도 무쳤다. 아이는 맛있다며 밥 한 그릇 뚝딱해 치웠다. 밥 잘 먹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다.



8.27 수요일


오늘은 일이 없어 일찍 퇴근했다. 조금 바쁘다가 2주 전부터 일거리가 줄었다. 없을 때도 있고 그렇지 뭐.. 이러다 또 한꺼번에 들어오겠지.. 아르바이트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 일이 너무 한가하다가 갑자기 한 번에 왕창 몰릴 때가 많다. 분산해서 들어오면 좋을 텐데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 듯 한 번에 들어온다.



8.28 목요일


아침공기가 제법 시원해졌다. 시원한 바람맞으며 출근하니 기분이 좋았다.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시원한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이 반갑기도 하지만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부지런히 흘러가는 시간. 나도 부지런히 살자.



8.29 금요일


아침공기가 시원한 듯하다가 습한 공기가 확 밀려왔다. 오늘 습도 최고. 아침부터 땀 한바가지 흘리고 찝찝하게 일 시작. 역시 일이 한 번에 몰려 들어왔다. 감사한 일이다. 부지런히 일하고 신나는 퇴근. 퇴근길에도 역시 습한 공기였지만 금요일이 주는 행복감에 불쾌한 기분 1도 없이 마음만은 상쾌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요즘 아이가 집밥이 맛있다고 해 열심히 요리 중이다. 저녁준비 부랴부랴 해서 맛나게 먹고 청소하고, 운동하고 나 혼자 산다보며 마무리했다. 별거 아닌 이 시간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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