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5 2025.5.16 여름냄새. 갑작스런 폭우 오늘 아침 출근길 여름냄새가 났다. 보슬보슬 이슬비가 내리고 알록달록 화려했던 봄의 색깔은 어느새 짙은 녹음으로 바뀌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계절의 변화가 더 깊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한 계절 한 계절이 너무 소중하다. 아침에 이렇게 감성적인 생각을 하며 출근했던 것과 달리 퇴근길은.. 감성은 개뿔 갑작스러운 폭우에 비와 사투를 벌이며 퇴근했다. 아침마다 날씨를 확인하는데 분명 오후엔 비 온다는 예보가 없었는데..실시간으로 변화는 날씨다. 애매하면 일단 우비를 챙겨나가야겠다. 다행히 작은 우산은 챙겨 우산을 쓰고 자전거를 천천히 타며 왔지만 온몸은 비로 홀딱 젖었다. 집에 돌아오니 아이도 비와 사투를 벌였는지 안경도 잃어버리고 옷과 가방이 푹 젖어 있었다. 밖에 나가 안경을 찾고 있었는데 계속 찾지 못해.. 2025. 5. 17. 2025.5.5 ~ 5.9 바쁘고 아프고 피곤하고 기쁜 한 주 2025.5.5 월요일 오늘 한일아침 7:00분 기상8시 12분 기차 타고 집으로시댁식구와 점심 & 카페 2025.5.6 화요일 오늘 한일아침 7:50분 기상도시락 & 아이 아침 준비이불정리알바(9:30~17:00)청소 저녁 삼계탕 휴일이지만 출근했다.어제 하루 쉬었다고 일이 너무 많았다.너무 바빠 정신없는 하루였다. 피곤피곤... 2025.5.7 수요일 오늘 한일아침 7:50분 기상도시락 & 아이 아침 준비이불정리알바(9:30~17:00)운동(자전거 30분)청소 저녁 비빔밥오늘도 너무 바쁜 하루... 지난 주말에 갔었던 삼양목장에서 거센 바람을 너무 맞은 탓인지 목도 아프고 몸 여기저기 쑤셨다. 일하는 내내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2025.5.8 목요일 오늘 한일아침 7시 50분 기상도시락 & 아.. 2025. 5. 11. 2025.5.4 삼양목장(삼양라운드힐), 양몰이 구경, 강풍 체험 강원도에 있는 양 떼 목장 중 가족들 모두 가본 적 없다는 삼양목장을 갔다.아시아 최대규모이며 동해바다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양몰이 공연 관람도 할 수 있어 알찬 여행이 될 것 같았다.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굉장히 많았다. 주차장 입구 들어가는데만 한 40분 걸린 것 같다. 중간에 차를 돌릴 수도 없고, 연휴라 어딜 가든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그냥 기다렸다.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니 바람이 심상치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일시적으로 부는 거겠지 생각했다. 매표소입구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관람이 불편할 수 있다는 문구가 쓰여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표를 끊고 셔틀버스를 타러 갔다. 그 문구를 무시하지 말았어야 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동해전망대에 도착해 하차하는 순간 뭔가 잘못됐구나.. 2025. 5. 10. 2025.5.3 양양 낙산사, 날씨, 풍경 완벽한 날 엄마가 낙산사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하셔서 오늘 여행지는 이곳으로 결정했다. 비 온다는 예보에 날씨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점심 먹고 나니 구름이 걷히며 해가 쨍하니 뜬다. 우연찮게 들른 식당의 음식도 맛있었고 먹고 나선 날씨까지 맑아지고 시작이 좋았다.낙산사로 올라가는 길, 양옆의 철쭉꽃들이 먼저 반겨준다. 깨끗한 날씨에 맑은 하늘, 푸른 녹음과 그 사이사이에 피어난 예쁜 꽃들을 보니 '와' 하고 탄성이 절로 나왔다. 너무 아름다운 이 순간을 간직하고 싶어 쉴 새 없이 사진을 찍어댔다. 낙산사는 전에도 와본 적이 있었는데 올 때마다 새롭고 경치에 감탄하게 된다.낙산사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이다. 정말 아름다웠다. 벤치에 앉아 한참을 바라보았다. 근심걱정은 다 사라지고 마음이 평온해졌다.. 2025. 5. 3. 이전 1 2 3 4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