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월의 끝자락이다. 황량했던 들판에 작은 새싹들을 보며 반가워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너무도 무성하게 자라 풀 숲을 이뤘다. 봄은 떠나가고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의 계절이 오고 있다. 출퇴근길에 빨간 장미과 데이지꽃이 많이 보인다. 예쁘게 활짝 핀 꽃들을 보면 잠깐이나마 기분이 좋아진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면 힘은 들지만 이렇게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한 계절 한 계절을 깊게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이번 주도 바쁘게 열심히 하루하루 보냈다. 단지 아쉬운 건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봤다는 것, 아무래도 단단히 중독된 모양이다. 공부 관련 동영상 보다가 잠이 쏟아져 잠시 재밌는 영상을 틀면 잠이 달아나 버린다. 그리곤 하염없이 본다. 공부는 또 뒷전이다.. 하..
중독이 이래서 무서운 거다. 금연에 실패하시는 분들의 고충이 이해가 간다.
힘들지만 계속의식하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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