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1 금요일
오늘 한일
- 아침 7:50분 기상
- 도시락 & 아이 아침 준비
- 이불정리
- 알바(9:30~17:00)
- 운동(자전거 30분)
- 청소
- 저녁 짜장면
- 독서 10분
2025.3.22 토요일 한양도성길 1코스
그런 날이 있다. 종일 뭔가가 꼬이는 날. 오늘이었다.
오늘 언니와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김밥 싸서 기분 좋게 둘레길 걸을 생각으로 부지런히 일어났다. 그런데 전날 밥솥 예약 버튼을 안 누르고 잤는지 쌀이 그대로다. 급하게 취사버튼을 눌렀다. 집에서 거리가 멀어 일찍 나가야 했기에 마음이 급했다. 미리 씻고 가방 싸놓고 밥만 되기를 기다렸다. 취사완료 되는 순간 밥 푸고 대충 간하고 부랴부랴 김밥을 싸기 시작했다. 금방 싸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김밥이 맛없기도 쉽지 않은데 내가 그걸 해냈다. 어찌어찌 도시락 싸고 버스 타러 나갔다. 자주 오던 버스는 오늘따라 텀이 길었다.. 조금 늦을 것 같아 약속시간을 30분 미뤘다.
전철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갈아타는데도 한참 걸린다. 어쨌거나 약속시간 딱 맞게 도착했다. 한양도성길 1코스를 가기 위해선 경복궁역에서 버스를 타고 윤동주문학관에서 내려야 한다. 여기서 또 꼬였다. 버스가 와서 타려고 했는데 다들 둘레길 가는지 버스가 꽉 찼다. 도저히 탈 수가 없을 것 같아 다음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우왕좌왕하다 다 놓쳐 버렸다. 근처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다시 갈아탔는데 잘못 탔다. 한 전거장 가서 내리고 반대편으로 가서 다시 탔다.
문제는 또 발생했다. 윤동주 문학관에서 내려 1코스를 가려면 창의문 쪽으로 가야 하는데 내가 착각을 해서 인왕산 구간으로 걸어갔다. 다시 1코스로 가기 위해 방향을 돌렸다. 가기 전부터 지쳐 버렸다. 1코스로 가려고 창의문까지 왔는데 여기서 또 당황했다. 1코스 일부구간이 성벽 보수 공사 중이라 우회해서 가야 하는데 그 길을 몰랐다. 다행히 직원분이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우회로로 돌아서 갔다. 우리처럼 많은 사람들이 길을 헤매는 게 보였다. 계속 꼬이다 보니 어이없어 웃음이 났다. 다행히 긍정적인 언니와 나는 이것도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고 마음 비우고 천천히 구경하며 걸었다.
2코스까지 걸으려고 했지만 길을 헤맨 탓에 이미 너무 많이 걸어 1 코스만 완주했다. 오랜만에 너무 많이 걸어서 인지 발이 너무 아팠다. 전날부터 아팠던 손목도 더 아파진 느낌이고 집에 올 때쯤엔 몸이 만신창이가 됐다. 내일은 대박 늦잠각이다.


2025.3.23
전날 일찍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 10시까지 잤다. 온몸이 아프다. 다리, 팔, 손목, 발목 다 아프다. 그동안 너무 몸을 많이 썼더니 고장 난 기계처럼 온몸이 삐그덕 댄다. 겨우 일어나 아이 아침 챙겨주고 나는 다시 누웠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계속 누워있다 배고픔에 일어나 어제 싸고 남은 맛없는 김밥으로 김밥 전 해 먹고 잠시 쉬는데 몸이 또 누우라 한다. 앉아있을 힘도 없어 다시 누웠다. 누웠더니 또 잠이 쏟아진다. 오늘은 내 몸이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쉬라는 신호를 계속 보낸다.
그냥 계속 잠만 잤다. 자도 자도 졸리다. 저녁때쯤 아이의 밥 달라는 소리에 겨우 일어나 저녁 차려주고 나도 저녁 먹고 밀린 집안일 해놓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생활 관련 > 일상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3.27~3.28 못생김을 얻은 한 주 (0) | 2025.03.29 |
---|---|
2025.3.24~3.26 바쁜일상. 비가 많이 내리길... (0) | 2025.03.26 |
2025.3.19~3.20 일상, 다짐. (1) | 2025.03.21 |
2025.3.17~3.18 다시 겨울 (0) | 2025.03.19 |
2025.3.14~3.16 일상, 집 계약, 게으른 주말 일상 (1) | 2025.03.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