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금요일
오늘 한일
- 아침 7:50 기상
- 도시락 싸고 아이 아침 준비
- 이불정리
- 알바(9:30~14:00)
- 자전거 30분
- 청소
- 독서 10분
- 저녁준비
오늘은 집 계약건 때문에 조금 일찍 퇴근했다. 집이 이렇게 소중하다.. 비록 은행집이긴 해도 돌아올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다.
다행히 아이 감기도 다나아가는 듯하다. 오늘은 오랜만에 마음 편안한 날이었다. 날씨도 따뜻하고 마음도 따뜻한 하루였다.
3.15 토요일
매주 토요일마다 아이와 외출했었는데 오늘은 아이 감기가 다 낫지 않아 집에 있었다. 감기가 떨어질 듯 말 듯 잘 떨어지지 않는다..ㅡㅡ
나는 집순이라 매주 주말마다 밖에 나가는 게 힘들었는데 아이 감기 덕분(?)으로 어쨌거나 이번 주는 푹 쉴 수 있었다.
집에만 있으려 했는데 아이가 조금 답답해하는 것 같아 무얼 할까 고민하다 중심상가에 소비활동 하러 나갔다. 적당한 소비는 즐거움을 주니까.. 돈을 정해놓고 각자 사고 싶은 거 조금씩 사기로 했다. 웬만한 건 다 있는 다이소로 출동!
아이는 공을 샀고 나는 화장품 리들샷과 식물영양제, 립밤, 핸드크림을 샀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뻥튀기 세 개에 5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요것도 샀다. 입이 심심할 땐 뻥튀기만 한 게 없다. 무아지경으로 먹게 돼서 문제긴 하지만..
집에 돌아와 잠시 쉬었다가 저녁은 두부찌개에 생선 구워 먹었다.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하다 보니 어느덧 밤이다. 집에 있으니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거 같다. 늦잠을 자서 그런가.. 하루가 짧은 느낌이다.
3.16 일요일
대박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게으름의 끝판왕인 날이다. 아이도 웬일로 늦잠을 잤다. 아이는 휴일에도 아침 8시 이후에 일어난 적이 거의 없다. 그랬는데 오늘은 10시까지 잤다. 사춘기가 다가올수록 아침잠이 많아진다고 하던데.. 이제 슬슬 시작인 건가..
느지막이 일어나 어제 끓여놨던 두부찌개에 멸치 볶음 해서 먹고 과일 먹고 또 누워있다가 책 조금 읽고 책 읽다 보니 또 잠이 와서 살짝 잠들었다가 다시 일어나 아이 간식 챙겨주고 또 뒹굴거리고... 집에만 계속 있으니 게을러지고 몸이 더 처지긴 한다.
그런데 이렇게 쉬는 게 마음 편하지가 않다. 뭔가를 해야 할 거 같은 생각에 쉬고 있어도 마음이 편한 느낌이 아니다.. 여유가 없어서 그런 건지.. 평일에 열심히 일했으니 주말엔 이렇게 무기력하게 쉬어도 괜찮은데.. 왜 난 괜찮지 못한 거냐..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못 잡은 나에게 채찍질만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쉴 땐 편하게 쉬자.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고 그런 거지.. 주말 별 탈 없이 잘 쉬고 먹고 했으니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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