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아이와 경마장에 다녀왔다. 말 달리는 걸 실제로 보면 박진감 넘치고 돈까지 걸면 흥분은 배가 된다. 비록 적은 돈이지만 돈을 걸고 볼 때 더 집중되고 흥미진진하다. 요 재미로 경마장 가는 거겠지.
요번엔 나름 분석해서 베팅해 봤는데 한 번은 잃고 한 번은 다행히 다 맞췄다. 중간에 떡볶이, 튀김, 어묵도 사 먹고 말 박물관도 가보고 아이랑 잘 놀다 왔다.
일요일 늦잠 자고 누워있는데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같이 점심 먹자는 연락이었다. 벌떡 일어나 부랴부랴 씻고 세탁기 돌려놓고 재활용 쓰레기 버리고 청소하고 조금 기다리다 보니 도착하셨다. 역시나 반찬이랑 먹을 거 잔뜩 챙겨 가지고 오셨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을 땐 이런 걸 주셔도 감사함을 잘 몰랐다. 어리석게도.. 나도 이제 나이가 들고 깨달은 게 많다 보니 이런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점심은 아버님이 돼지갈비 사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아버님이 나이가 있으셔서 먼 길 운전해서 오시는 게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무사히 잘 왔다 가셨다. 감사합니다.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한 느낌이다. 몸살 오면 안 되는데 약 먹고 푹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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