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29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
토요일 아침 아이와 외출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눈이 내렸다. 그것도 시야가 안 보일 정도로 휘몰아쳤다.
3월 말에 이렇게 눈이 온 적이 있었나,,? 당황스러울 정도로 많이 내렸다.
눈이 많이 내려 나가기 꺼려졌지만 계속 올 거 같진 않았고 아이가 며칠 전부터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그냥 집을 나섰다. 다행히 가는 도중 눈은 잦아들었고 다시 해가 나기 시작했다.
회현역 4번 출구로 나와 남산 옛길로 걸어 올라갔다. 처음 가보는 길이였다. 따스한 햇살에 정겨운 골목길을 따라 걸으니 마음도 따스해지는 기분이었다. 오래된 골목길을 구경하면서 걷는 걸 좋아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장소를 발견해 기분이 좋았다.


안중근의사 기념관은 올해 3월 1일에 재개관했으며 안중근의사와 독립운동가 12명이 함께한 단지동맹을 상징하는 12 기둥 형태의 건물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대형 화면의 영상관이 여러 개 있어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집중도 잘되고 관람하기 쉬웠다. 가슴 먹먹함과 감사함을 느끼며 관람을 마쳤다.

2025.3.30 폭싹 속았수다
요즘 이 드라마에 빠졌다. 삭막하고 차가운 세상에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드라마다. 대사한마디 한마디가 깊은 울림을 준다.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게 된다.
가족애, 이웃 간의 정, 사랑, 공감, 위로, 격려, 따뜻함 모든 걸 느낄 수 있었다. 나의 아저씨에 이어 나의 인생 드라마가 되었다.

"쫄아붙지 마, 너는 푸지게 살아"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러웠던 것 만 사무친다"
"살민 살아진다"
"양금명씨는 크리스마스트리 같아요. 트리 그거 그냥 어디 내놔도 지가 할 일 하잖아요. 트리는 지하 단칸방에 있어도 다 망한 가게 앞에 혼자 서 있어도 반짝반짝하잖아요. 두근두근 하잖아요"
"어려서 넘어져 울면 사탕을 주고, 볼거리를 앓고 나서는 돈가스를 사줬었다.
속이 다쳐온 딸을 위해 그들은 또 하나만 해댔다. 그들은 나를 기어코 또 키웠다. 내가 세상에서 백 그램도 사라지지 않게 했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연애편지 쓰듯했다.
한 자 한 자 배려하고 공들였다.
남은 한 번만 잘해줘도 세상에 없는 은인이 된다.
그런데 백반 번 고마운 은인에겐 낙서장 대하듯 했다.
말도, 마음도 고르지 않고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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