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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관련/일상 기록

2025.2.8 ~ 2.9 일상, 서울대공원동물원, 겨울 호랑이

by 소예 2025. 2. 10.

2025.2.8 서울대공원 동물원 방문

 
아이가 어렸을 적부터 동물에 관심 없어해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간 적이 별로 없다.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데려가면 무서워하고 울었던 기억밖에 없다. 어렸을 땐 관심 없더니 오히려 고학년 되고 나선 동물에 관심이 생겼다. 주말에 딱히 할 일이 없어 아이와 서울대공원에 있는 동물원으로 갔다. 집에서 멀지만 나는 동물 보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아이도 보고 싶다고 해서 그냥 갔다.
본격적으로 동물구경하기 전 입구에 있는 국밥집에서 국밥하고 돈가스를 먹었다. 아이는 소고기우거지 국밥, 나는 돈가스를 시켰다. 어째 메뉴가 바뀐 거 같다. 보통 아이들이 돈가스를 좋아하는데 우리 집 아이는 얼큰한 국밥을 더 좋아한다.
두 메뉴 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기분 좋게 동물원 구경을 하러 갔다. 
겨울이라 밖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많지 않았지만 실내에서도 관람할 수 있게 되어있어 오히려 더 가까이에서 잘 볼 수 있어 좋었다. 볼 때마다 신기한 동물들.. 유리창 하나 사이로 보는 사자는 공포 그 자체였다. 통통통 튀어 다니는 귀여운 점박이 물범, 창문에 찰싹 붙어 우리를 빤히 쳐다보던 오랑우탄, 그중에 압권은 역시 호랑이다. 눈 위에 서있는 호랑이의 모습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어흥하는 소리 하며 한참을 넋을 잃고 구경했다.
봄이 되면 꼭 다시 와야겠다. 
 
 

 

2025.2.9 일요일 일상

 

요즘 유튜브 쇼츠에 너무 중독된 것 같아 오늘은 영어회화 동영상 말고는 아무것도 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다짐하고 영어 관련 유튜브만 몇 개 보고는 정말 오늘은 쇼츠영상을 안 봤다. 그랬더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 남는 시간에 공부도 더 하게 되고 부지런히 집안일도 하게 되었다. 유튜브가 나의 시간을 너무 많이 갉아먹고 있었던 거다. 나의 소중한 시간을.. 이젠 정말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 보다가 늦게 자는 경우가 너무 많아 올해 계획 중 12시 전 취침계획은 사실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 뉴스나 공부 관련 영상 빼고는 이제 정말 다 끊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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