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과해도 부족해도 문제, 면역 밸런스를 맞추자

면역력은 과해도 문제, 부족해도 문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 건강을 위해 면역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면역력을 올리고 싶어 한다. 면역력에 좋다는 각종 영양제들이 시장에 많이 나와 있다. 면역력이 강하면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강해도 병이 생긴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각종 알레르기 질환과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이다. 우리 몸은 끊임없이 외부의 여러 미생물로부터 공격을 받고 우리 몸속 면역 세포는 그것들과 맞서 싸워 우리 몸을 지킨다. 이 싸움의 결과로 몸에는 염증이 생기고 열이 난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나고 콧물이 나면 내 몸이 적과 싸우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내 몸속 면역세포 덕분에 병에 걸리지 않고 내 몸을 떠다니는 암세포가 실제 암으로 변하는 것도 막는다.

 

 

면역세포가 외부 침입자가 아닌 내 몸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이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과해서 아니면 면역시스템의 고장으로 병이 생길 수 있다.

(*자가면역질환 : 류머티즘관절염, 비염, 천식, 알레르기성,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병, 루푸스병, 건선, 백반증, 갑상선기능 항진증, 섬유근육통, 원형탈모 등)

 

면역력이 떨어져 자가면역질환이 개선되는 건 좋은 일이지만 반대로 이는 암이나 외부 미생물 침입으로 인한 각종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암 발병의 가장 큰 요인은 면역력 저하이다. 몸의 면역세포가 왕성하게 활동하면 암의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그러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결핍되면 그로 인해 암의 발병률도 높아진다. 

 

결국 우리 면역력은 자기 몸을 공격할 정도로 넘쳐서도 안되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정도로 떨어져서도 안된다. 지속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 면연 균형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면역력 균형과 조화

 

면역 균형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다양한 요소를 점검해야 한다. 일과 삶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하루의 휴식은 적당한지,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실천했는지, 좋은 음식과 규칙적인 식사를 했는지, 적어도 2~3일 주기로는 적당한 수면을 취하는지,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나이에 맞는 건강 원칙들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등 다양한 요소들을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면역 균형을 위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점은 장내 세균의 균형과 조화, 혈관 건강, 호르몬 밸런스다. 암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운동시간을 준수하고, 적정시간 충분한 수면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바른 식사 원칙을 세우고 건강한 식단으로 먹으려는 노력 역시 필요하다. 

 

대다수 사람들의 소망은 무병 장수일 것이고 나 역시도 그렇다. 정말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는 거 같다. 건강을 위해 평소 내 몸을 잘 점검하고 건강한 습관을 지키려 노력해야겠다. 

 

(자료 출처 : '박민수 박사의 저울 면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