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관련/일상 기록

2025.2.12 출퇴근길 날씨와의 전쟁

by 소예 2025. 2. 12.

매일 해야 할 생활습관 계획

  1. 아침 7:40분 기상
  2. 밤 12시 이전 취침(최대 12:30분 전)
  3. 영어회화 공부 10분 이상
  4. 독서 10분 이상
  5. 운동 10분 이상
  6. 유튜브 시청 줄이기

 

오늘 한일

  • 아침 7:45분 기상
  • 도시락 싸고 아이 아침&점심준비
  • 이불정리
  • 알바(10:00~16:30)
  • 운동(자전거 30분)
  • 청소 
  • 빨래 마른 거 개고정리
  • 저녁 우거지국밥, 떡볶이
  • 독서 20분
  • 영어공부 10분

 
오늘 아침 눈이 많이 내렸다. 버스를 타고 출근하려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자전거를 타고 갔다. 눈발이 얼굴을 마구 때렸다. 물기가 많은 눈이라 얼굴이 금세 젖어버렸다. 옷과 가방에 눈이 금방 쌓여 리얼 눈사람이 될 거 같아 중간중간 버스 정류장에 서서 눈을 한 번씩 털어내고 다시 출발했다. 중간중간 눈을 털어내지 않았다면 옆도로 운전자분들은 눈사람이 자전거 타는 진귀한 모습을 보게 됐을 것이다.
그렇게 무사히 도착해서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고 집에 오는 길엔 비가 조금씩 내렸다. 아침엔 눈 오후엔 비, 날씨 한번 스펙터클 하네..
집에 도착해 아이간식으로 감자튀김 데워주고 국밥마니아인 우리 아이는 또 국밥이 먹고 싶다 하여 배달시켰다. 뭐 하나 꽂히면 주구장창 그것만 먹는다. 국밥하나만 배달이 안 돼 순대도같이 시켰다. 나는 설날에 먹고 남은 떡국떡으로 떡볶이 만들어 순대랑 같이 먹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행복했다.
밥 먹고 설거지하고 방 닦고 아이랑 공부 좀 하고 씻고 나니 10시쯤 되었다. 그리곤 누워서 책도 좀 읽고 음악 좀 듣고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다. 잠들기 전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온전히 쉬는 시간.. 너무 좋다.
책 읽다 보니 잠이 쏟아져 부랴부랴 글 쓰고 마무리한다.
오늘 눈 비 맞으며 출퇴근한 나 고생했다. 푹 자자



반응형

댓글